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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각막 보존 렌즈삽입술, 숙련된 의료진의 술기 살펴야
[건강 365] 각막 보존 렌즈삽입술, 숙련된 의료진의 술기 살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5.0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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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나 난시로 인해 안경을 오랜 시간 착용하다 보면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력이 많이 나쁘면 안경 렌즈가 두꺼워져 심미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시력교정술은 근시, 원시, 난시 등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굴절률 이상을 교정해 시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는 수술이다. 이는 국내에 도입되 지 30여 년이 지난 수술로 그 동안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방법이 다양해지고 정교해졌으며 안정성이 더욱 높아졌다. 

시력교정술 방식은 크게 레이저를 이용하는 라식, 라섹과 눈 안에 인체친화적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로 구분한다. 라식, 라섹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시력교정술로 레이저를 각막 실질에 조사해 굴절률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든 후 레이저를 조사하며, 라섹은 각막 절편을 만드는 대신 각막 상피를 일부 제거한 뒤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다. 

다만 라식과 라섹은 각막이 매우 얇거나 각막 표면이 불규칙한 경우,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고도난시가 있으면 각막 보존량 문제로 인해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은 “이러한 경우 아쿠아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과정 없이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안구건조증, 빛번짐,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다.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고도난시가 있어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CL렌즈삽입술은 안전성과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지만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수술 전 시력, 각막 두께, 동공 크기 등 꼼꼼한 정밀검진을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안경호 원장은 “렌즈 선택도 중요하다. 렌즈는 홍채 뒤에 고정하는 후방렌즈, 진화된 7개의 홀이 있는 후방렌즈, 홍채에 직접 고정하는 렌즈 등 다양한데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난시 교정을 위한 렌즈삽입술의 경우 각막절개방향을 난시축 난시 도수에 따라서 절개량을 조절해야 렌즈가 눈 속에서 회전하지 않으므로 의료진의 기술력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초고도근시, 고도난시도 가능한 렌즈삽입술은 렌즈 선택부터 수술까지 모든 과정이 의료진의 손을 거쳐야 하므로 기술력이 우수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아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후기, 가격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는 첨단 장비 보유 여부, 체계적인 검진 프로그램과 사후 관리 프로그램, 재수술 횟수 등을 면밀하게 살펴본 후 수술 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렌즈삽입술은 회복기간 동안 안약 사용, 안정적인 환경 유지, 몇 주 동안 과도한 운동이나 알코올 섭취 제한하기 등 적절한 안구관리가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렌즈 위치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안구 내 다른 손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부평성모안과 안경호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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