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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야구하다 발목통증, 지속된다면 이 질환 의심
[건강 365] 야구하다 발목통증, 지속된다면 이 질환 의심
  • 하영 기자
  • 승인 2023.05.0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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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나 축구 등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신체 여기저기에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발목을 무리하게 쓰고 난 후 발목에 뻐근하거나 시큰거리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런 경우 발목 힘줄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무리한 움직임은 자제하고 찜질을 하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등의 대처로 호전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발목에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통증의 강도도 높은 편이라면 발목연골이 손상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발목연골 손상은 발목 관절에 있는 연골이 파열되거나 일부분 떨어져 나간 상태를 뜻한다. 부상 및 만성 발목염좌 등이 발목연골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발목 관절의 모양이 틀어져 있다면 발생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의 손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면 물리치료 및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상태에 따라 보조 기구를 착용하거나 변형된 발목 관절을 교정하는 도수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연골의 손상이 심각한 편이라면 수술적 치료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배상원 원장은 "만약 발목 뒤쪽으로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높다. 아킬레스건염은 발목 뒤쪽에 세로로 뻗어있는 힘줄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써 발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쉽게 발생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목 뒤쪽으로 느껴지는 통증 및 압통, 열감, 부종 등이 있다. 질환이 장기간 지속되어 아킬레스건이 약화되면 작은 충격만 받아도 조직이 쉽게 파열될 수 있으므로 아킬레스건염 초기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야구 및 축구, 농구와 같은 스포츠는 전속력으로 달리거나 점프를 하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발목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어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발목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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