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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주4.3이 뭐예요?
선생님, 제주4.3이 뭐예요?
  • 최승우
  • 승인 2023.05.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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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범 지음 | 308쪽 | 도서출판 살림터

제주 4·3의 진실을 말하다 섬 전체가 상상을 초월하는 학살의 현장

꽃피는 제주의 4월. 아름다운 제주지만 제주사람들에겐 아픔의 봄날이다. 80여 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이 되도록 정당한 이름 하난 못 받은 나날의 봄. 꽃들은 찬란하다. 그저 그들은 하나의 나라를 원했다. 36년의 일제강점기를 지난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두 나라로 갈라져야 한다는 게 싫었다. 제주사람들은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처절한 도민 수난사와 정확히 일치한다. 꽃말은 사랑이다. 4·3을 둘러싼 상생과 화해를 지향하는 제주공동체 정신이다. 
동백의 상징 뜻과 꽃말을 함축하면 기다림이다. 4·3의 진실과 이름 짓기를 통해 4·3이 세상에 바로 알려지기를 기다린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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