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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은 왜 우울할까
내 장은 왜 우울할까
  • 최승우
  • 승인 2023.05.0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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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데이비스 지음 | 김보은 옮김 | 북트리거 | 416쪽

오늘 하루를 망치고 불필요한 살을 찌우는
지긋지긋한 ‘장 우울증’에서 해방되기
과민대장증후군, 노화, 비만, 당뇨병, 우울증, 뇌질환…
‘장’에서 시작되고 ‘장’에서 끝나는 수많은 질병

전 세계 250만 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밀가루 똥배』의 저자 윌리엄 데이비스가 『내 장은 왜 우울할까』로 돌아왔다. 신작에서는 더욱 근원적인 차원에서 ‘제2의 뇌’, ‘작은 뇌’라고도 불리는 장과 그 안에 사는 미생물에 주목하면서 장 건강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현대적 생활방식이 어떻게 우리 위장관 속 미생물군 구성을 무너뜨렸고, 그로 인해 과민대장증후군·노화·비만·당뇨병·우울증·뇌질환 등 온갖 질병이 초래되는지 알아본다. 변비·설사·가스·피로감을 일으키는 소장세균 과증식(SIBO)과 소장진균 과증식(SIFO)도 상세하게 다룬다.

덧붙여 이 책은 장내미생물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4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재프로그래밍하고 건강을 회복하며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을 1주 간격으로 안내한다.

또한 값비싼 유산균을 매번 사 먹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부족한 미생물 종과 균주를 골라 맛있고 저렴한 요거트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법에 더해, 건강한 식단과 장보기 목록도 제공한다.

40세에 노화가 멈추고 주름이 깊어지지 않으며 사회적 상호작용에 흥미를 잃지 않고, 80~90세가 되어도 자전거를 힘차게 탈 수 있는 건강한 삶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그 희망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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