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8:10 (일)
[건강 365] 20·30 젊은 연령이라도 산부인과 검사 중요한 이유
[건강 365] 20·30 젊은 연령이라도 산부인과 검사 중요한 이유
  • 하영 기자
  • 승인 2023.04.27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혼과 기혼을 막론하고 여성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병원이 있다 바로 ‘산부인과’다. 각종 여성질환으로 고통받으면서도 산부인과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내원을 꺼리고 혼자 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산부인과는 자궁암이나 자궁근종, 질염 등 여성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검진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검사는 기본 여성 정기 검진으로 초음파, 자궁경부암, 질염 등이 포함된 검진으로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1년에 1회는 꼭 체크해야 한다. 해당 검진만으로도 질염, 자궁근종, 성병 등 다양한 여성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로 참튼튼병원 산부인과센터 신은애 원장은 “여성은 초경 이후 폐경에 이르는 일생 동안 자신만의 생리주기를 가지며 규칙적으로 자궁내막 증식과 탈락이 반복된다. 하지만 현대인의 경우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심한 경우 상당기간 생리가 없는 무월경 기간을 가지는 등 주기 불안정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생리불순은 임신계획을 하는 경우에는 배란일 예측이 쉽지 않아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여성호르몬이 제대로 분비가 되지 않거나 식이습관, 생활리듬 등의 원인이 흔하지만 드문 경우 뇌하수체 종양이나 부신기능 질환, 악성 생식기 종양, 갑상성 기능장애 등 뚜렷한 원인이 선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생리불순이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폐경, 자궁경부암 등의 전초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산부인과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조기폐경은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은애 원장은 “현대 여성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나빠진 생활환경과 스트레스, 그리고 빨라진 초경, 불규칙한 식습관, 음주, 흡연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자궁 질환이 크게 늘었다. 이러한 자궁질환은 여성의 출산과 건강한 삶을 위해 조기 치료가 꼭 필요하므로 1년에 한번은 정기 검진을 받기를 권한다”라고 전했다.

참튼튼병원 산부인과센터 신은애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