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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봄철 꽃가루, 미세먼지 아토피엔 치명적
[건강 365] 봄철 꽃가루, 미세먼지 아토피엔 치명적
  • 하영 기자
  • 승인 2023.04.25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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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4~5월은 야외활동이 증가하지만,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이는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 꽃가루, 알레르기, 황사, 미세먼지 등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토피 환자 본인의 주의가 요구된다.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중 대표적인 아토피는 목, 이마, 손, 눈 주변 등 전 부위에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가 붉어지면서 피부 건조증과 홍반 증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나타나게 되지만, 점차 악화되면 가려움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진물이 흐르는 등 염증이 발생한다. 만약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안면을 비롯한 신체 전 부위로 증상이 확장될 수 있다.

주된 증상인 가려움증은 야간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때 무의식적으로 긁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환부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진물과 각질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천식, 두통, 소화불량 등 2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긁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

생기한의원 일산점 송요안 대표원장은 “아토피는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아 타인에게 보이는 것을 꺼리게 되는데, 이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을 겪게 할 수 있다”라며 “해당 질환과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다 빠른 쾌유가 되므로 즉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아토피의 발병 원인에 대해 유전적·환경적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체내 면역계에 문제를 유발하여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가 아닌 피부의 면역을 회복시켜 신체가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송요안 원장은 “아토피의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진행하는데, 질환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배출하고, 침 치료로 환부에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 및 재생시킨다. 이외에도 증상에 따라 한약액을 환부에 직접 주입하거나 약침치료를 겸해 피부 조직을 재생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아토피 환자들은 봄철 악화될 수 있는 증상을 주의하기 위해서는 특히 하루 중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6~10시 사이에는 외출 및 실외 활동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팔다리를 가릴 수 있는 옷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생기한의원 일산점 송요안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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