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범 지음 | 살림터 | 308쪽
꽃피는 제주의 4월. 아름다운 제주지만 제주사람들에겐 아픔의 봄날이다.
80여 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이 되도록 정당한 이름 하난 못 받은 나날의 봄.
꽃들은 찬란하다.
그저 그들은 하나의 나라를 원했다.
36년의 일제강점기를 지난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두 나라로 갈라져야 한다는 게 싫었다.
제주사람들은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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