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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정부광고법 해설
알기 쉬운 정부광고법 해설
  • 최승우
  • 승인 2023.04.19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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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 외 2인 지음 | 240쪽 | 학지사

어려운 업무 인수인계서 대신 한 권으로 끝내자
실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정부광고법 해설서

2020년 정부 광고비 1조 607억 원을 기록한 후, 해마다 1조원 을 넘기며 정부 광고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약 한 해 5천 여 곳의 정부광고주에 의해 집행되는 수만 건의 정부광고는 국민에게 정부 정책을 제대로 전달이라는 매우 중요한 공익적 목적을 갖고 있다.

게다가 국민의 세금을 재원으로 써서 공적 이슈를 환기하는 만큼 그 기획과 집행이 까다롭다. 이처럼 정부 광고의 그 중요도와 난이도가 높으나 실질적으로 정부 광고를 집행하는 담당 공무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공무원의 순환보직 제도에 있다. 실제로 실무를 처음 맡는 사람은 광고 집행을 어려워하고 실무가 익숙해질 때쯤 또 보직을 이동하게 되니 업무의 전문성을 쌓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더 나아가 후임자를 위해 인수인계를 상세하게 준비해도 법률 등의 전문성 높은 분야는 이해시키는 데에 한계가 명확해 실무자들에게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광고와 정책에 저명한 전문가 셋이 머리를 맞대 본 도서를 집필했다.

정부광고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본 도서는 한 권만으로 업무 인수인계서 없이 한 권만으로 완벽하게 정부광고를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정부광고법의 역사, 배경, 현황과 같은 개념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더 나아가 기획과 집행, 집행 후 효과 분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면밀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수인계 과정에서 특히나 난해하게 여겨지는 분야인 정부광고법에 관련한 취지와 내용, 제반사항 등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설명하고 있어 실무 현장에서 유익한 실무 워크북으로 쓰일 수 있다.

정부 광고는 국민을 상대로 하는 대국민 소통행위이기 때문에 소통 방식과 메시지 내용에 특별히 공공성이 요구되는 쉽지 않은 분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인 실무 관행으로 그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져 중요도가 커지는 것만큼 제대로 된 정착이 어려웠다. 하지만 폭 넓게 조망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구성된 본 도서를 매개체로 정부광고의 수준을 한껏 높여지리라 기대된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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