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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액취증, 땀샘제거 수술로 겨드랑이 땀과 암내 제거 도움
[건강 365] 액취증, 땀샘제거 수술로 겨드랑이 땀과 암내 제거 도움
  • 하영 기자
  • 승인 2023.04.1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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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겨드랑이 땀과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땀억제를 위해 비누나 소독제, 데오드란트 등의 보조 제품을 사용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호전 효과만 있을 뿐 액취증의 원인인 아포크린 땀샘에 영향을 주기 어려운 편이다.

기온이 오르는 최근 땀 분비가 많아지면서 유독 불쾌한 암내와 겨드랑이 다한증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 보니 여름을 대비해 액취증 개선을 위한 수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액취증은 일반적으로 노출과 땀이 많은 여름이 다가올수록 가장 관심을 갖는 고민이다. 얇은 옷을 입어야 하는 계절에는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흔히 액취증은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다한증 증상도 함께 나타나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물론,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모두 액취증은 아니다. 흰옷을 입으면 시간이 지나 겨드랑이 부위가 변색되어 있거나, 향이 없는 휴지를 겨드랑이 끼운 뒤 5분 후 냄새를 맡았을 때 불쾌한 암내가 난다면 의심해보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은 “액취증의 원인으로는 겨드랑이 내 땀샘을 말할 수 있다. 겨드랑이에는 아포크린샘과 에크린샘이라는 두 가지 땀샘이 있는데, 액취증은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 상재하는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의 불쾌한 암내를 유발하는 물질로 분해되며 생기게 된다. 분비물의 양과 상재하는 세균의 종류에 따라 개인차가 있어 악취의 종류와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원인으로는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인데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아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하여 불쾌한 암내가 발생하게 된다.

증상으로는 귀지의 상태와 관계가 있으며 액취증이 있는 사람의 80%이상이 젖어있는 물귀지로 나타난다. 어린 나이에 물귀지가 보이거나 부모가 액취증이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현 가능성이 더 높다.

유종호 원장은 “치료에는 약물치료, 절개법과 비절개, 비수술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절제법과 절개법, 지방흡입용 캐뉼라를 이용한 땀샘흡입법 등이 있다. 절제법은 비용이 저렴하고 효과는 높을 수 있지만 피부에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아포크린땀샘을 직접 잘라내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려 현재는 크게 활용되지는 않는다”거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특수하게 고안된 AST기구를 사용하여 짧은 시술 시간으로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겨드랑이에 3mm의 최소 절개와 흡입기를 이용하며 절단 부분이 날카롭지 않아 통증과 상처, 수술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암내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시술 시 생기는 가는 자국은 겨드랑이 피부 주름과 겹쳐져 거의 눈에 띄지 않으며 조속한 회복이 가능하고 시술 당일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문제의 개선과 함께 1.7%라는 낮은 재발률이 장점 중 하나다. 또한, 14세 이하의 소아도 시술 가능하며 압박 붕대 필요 없이 5~7일정도 압박복만 착용하면 된다. 아울러 보험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실비보험이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안전한 치료를 위해 체크해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재발을 낮추고 흉터를 최소화 하기 위한 꼼꼼한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또한, 재발할 경우 재수술이 가능한지 따져보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환자에게 적합한 액취증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광고성 후기나 저렴한 비용보다는 정도와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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