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 민속학연구소 공동체문화연구사업단(소장 이영배)이 대학원 민속학과 4단계 BK21교육연구팀(팀장 이진교), 실천민속학회(학회장 이진교)와 공동으로 오는 4~5월 ‘공동체문화 연구캠프’를 개최한다.

  공동체문화 연구캠프는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주체와 연구자들이 함께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미래지향적인 공동체문화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둘러보기’(2월), ‘탐사하기’(4~5월)로 이뤄지며 마을이캠프, 이바구캠프, 학술캠프로 구성된다. ‘마을이캠프’는 다양한 공동체문화 활동가의 실천 사례를 듣는 장이며 ‘이바구캠프’는 ‘이 세계를 바꾼 구상’에 대해 듣고 함께 이바구(이야기의 경북 방언)하는 장, ‘학술캠프’는 공동체문화와 관련된 주제를 학술적으로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했다.

  지난 2월 개최됐던 ‘둘러보기’는 마을이 세대(마을이캠프), 마을과 연대경제(이바구캠프), 디아스포라와 국가(학술캠프)로 진행됐다. 

  오는 4월 27~28일, 5월 4일, 11~13일에 걸쳐 개최되는 ‘탐사하기’는 마을이캠프, 이바구캠프, 학술캠프로 이뤄지며 발표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마을이캠프는 마을이 교육(4월 27일), 마을이 내일(4월 28일), 마을이 한몸 캠프(5월 4일)로 구성된다. 마을배움길연구소·생태전환마을내일 협동조합·밝은누리 등이 발표한다. 

  이바구캠프는 세상을 바꾼 생각(4월 27~28일), 국경 없는 마을(5월 4일), 거가가 안동하레이! 풍류와 파동 만들기(5월 11일), 세계-짓기(5월 12일)로 구성된다. 고병권(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원)의 발표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자와 활동가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나무닭움직임연구소·국경없는마을·인드라망생명공동체·솔방울 커먼즈·시시한연구소 등이 진행한다.

  학술캠프는 커먼즈와 살림살이(5월 11일), 공동체문화와 마을공화국·국가(5월 12일), 젠더·생태·돌봄(5월 13일)을 주제로 구성된다. 정남영(독립연구자, 공통주의 연구모임)·하승우(이후연구소 소장)·채효정(<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장)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영배 민속학연구소장은 “이번 연구캠프는 다채로운 실천과 학술적인 논의가 만나는 장으로 기획했으며 몸으로 배우고 느끼는 여러 워크숍과 공동연구의 방식으로 고안했다”며 “활동가, 지역민, 예술가, 연구자 등이 공동체문화를 함께 상상하고 만드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공동체문화 연구캠프는 한국연구재단, 경상북도, 안동시의 후원을 통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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