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2:30 (토)
[건강 365] 원인 모를 소화장애, 그 원인은 담적병?
[건강 365] 원인 모를 소화장애, 그 원인은 담적병?
  • 하영 기자
  • 승인 2023.04.12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몸의 장기들은 수축-이완 등을 하며 각자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한다. 그러나 어떠한 문제가 발생되면 기능이 저하되면서 활동을 멈추고 몸에 여러 가지 증상들로 이상 신호를 보낸다. 이 때 위와 장은 소화불량, 명치답답함 그리고 메스꺼움, 잦은 트림 등의 증상들을 보내는데 이것은 우리 몸이 보내는 담적병의 신호이다.

담적병은 소화기 질환 중 하나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 음식물이 다 소화되지 못하고 찌꺼기로 남아 부패하면서 발생된 담 독소가 위장 외벽 점막 조직에 축적되어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담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축적되어 딱딱하게 굳어지면 위장은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소화가 지연되고 명치답답 및 명치통증, 복부팽만감 등의 다양한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은 “담적병은 위장 외벽에 축적되는 것이 특징으로, 위장 내벽을 관찰하는 위내시경을 통해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오랫동안 원인 모를 소화불량을 겪고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다면 이를 의심해보고 그에 맞는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두통, 만성피로, 심근경색, 자궁질환과 같은 전신질환들을 유발하는 요소가 될 수 있는데 이는 담 독소가 위와 장은 물론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에 퍼져 약한 부위에 축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화기부터 전신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담적병은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오랫동안 굳어진 담적을 제거하고 기능이 저하된 위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발효한약과 소적, 약침 등 한방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하여 빠르게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치료기간 및 효과는 개인마다 상이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치료와 더불어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식, 폭식, 야식, 인스턴트식품은 담적이 축적되는 원인이 됨으로 이러한 식습관을 고치고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담적병 예방 및 건강한 위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