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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중용
대학·중용
  • 최승우
  • 승인 2023.04.11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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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자·자사 공저 | 박삼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90쪽

수신을 바탕으로 제가·치국·평천하를 꿈꾼 『대학』
중용의 이상을 통한 삶의 향유를 꿈꾼 『중용』

유가 사상의 처음과 마지막인 『대학·중용』
그 고귀한 뜻을 오롯이 풀이하다

수신을 바탕으로 제가·치국·평천하를 꿈꾼 『대학』
중용의 이상을 통한 삶의 향유를 꿈꾼 『중용』
정통 유가 사상의 진수를 쉽고 바르게 읽는다

유려한 번역,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대학·중용』 번역의 완성판!

사서(四書)의 시작과 끝인 『대학』과 『중용』
유교 사상의 근간과 정수를 담아내다

『대학』과 『중용』은 『논어』, 『맹자』와 함께 유학자의 필독 경전인 사서로 꼽히는 책이다. 사서의 목록을 확정한 주자는 『대학』과 『중용』을 각각 사서 중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과 나중에 읽어야 할 책이라 말했다. 이 두 책에 유가 사상의 근간과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다는 의미다.

원래 『대학』, 『중용』은 유가 경전 『예기』에 수록된 글월로, 독립된 서책이 아니었다. 그 때문에 당나라 이전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당, 북송 때 이르러 본격적으로 재조명되어 ‘위로는 공자의 사상을 잇고 아래로는 맹자의 학설을 열어 유가의 도통을 이어가는 데 중추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마침내 주자가 『대학』과 『중용』을 『예기』에서 분리해 단행본으로 냈고 『논어』, 『맹자』와 함께 사서로 엮었다.

『대학·중용』은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시리즈(『논어』(상하권), 『노자』, 『장자』, 『손자병법』)를 펴낸 박삼수 교수가 번역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유려한 번역과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에 『대학·중용』의 총체적 의의를 짚을 수 있는 서문 등으로 책을 구성해 독자에게 ‘쉽고 바르게’ 다가가고자 했다.

또한 직역을 원칙으로 하여 한문 문리(文理)를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 모쪼록 개인의 안녕과 국가의 평화에 이르고자 한 『대학·중용』의 메시지가 무한 생존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로 다가가길 바란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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