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금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숙명여대 총장)
1992년 창간 이래 한결같이 대학 사회의 정론지 역할을 수행해 온 교수신문의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대학은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만이 우리 대학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유례없던 코로나19와 에듀테크의 발전에 힘입어 대학교육 방식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등장하여 사회 전 분야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는 그 변화의 속도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들은 기존의 ‘아날로그식 교육’에서 ‘디지털 교육’으로 대전환을 시작해야 하며, 시대에 맞는 변화와 혁신만이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대학의 생존을 장담할 수 있습니다.
올해 5월, 출범 1주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의 고등교육 개혁정책은 한층 속도를 낼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학규제 개선은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을 필두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협의회에서는 골든타임 안에 글로벌대학으로 변혁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회원대학 간 구심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수신문이 ‘함께하는 지성’으로 대학과 함께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교수신문의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장윤금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숙명여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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