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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휘의 자본시장 이야기
이관휘의 자본시장 이야기
  • 최승우
  • 승인 2023.04.0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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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휘 지음 | 어크로스 | 376쪽

왜 한국 자본시장에서 개인은 제3자로 밀려나는가
안전망 없는 가계부채부터 거대주주 중심의 거버넌스까지
‘그들만의 자본시장’을 넘어서기 위한
서울대 이관휘 교수의 시선과 제언

팬데믹을 겪으며 자본시장은 급변을 거듭했다. 코스피 지수는 폭락과 폭등을 반복했고, 가상화폐는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으며, 40여 년 만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찾아왔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더 큰 혼란이 예상되는 지금, 서울대 이관휘 교수는 자본시장을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개인은 자본시장과 무관할 수 없으며, 그 시스템의 건전성이 곧 개인의 재산은 물론 삶 자체의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회사 상장 열풍, 치솟는 금리와 달러값, 정치적 양극화가 불러온 경제적 불안 등 자본시장의 면면들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건들을 이야기 읽듯 따라가다 보면, 한국 자본시장의 기본 작동 원리는 물론 그 구조적 한계까지 맥락이 잡힐 것이다.

자본시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부터 그 비틀린 흐름을 읽어내는 비판적 시각까지 길러줄 책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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