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열 지음 | 한울 | 360쪽
리트, 시와 음악과 삶이 만든 클래식
독일 시인들의 텍스트에 음을 붙여 만든 가곡 ‘리트(Lied)’는 당시의 시대상과 음악가의 성향이 맞물림으로써 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제는 고전 음악이 된 리트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면서 듣다 보면, 우리는 당대의 문학가와 음악가가 지닌 고뇌, 신념, 예술성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대학교 독일학과 명예교수 김희열은 이 책에서 독일 가곡, 즉 리트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슈베르트, 슈만 부부, 브람스, 볼프, 바그너 등 기라성같은 음악가들에 의해 문학이 어떻게 음악으로 재탄생했는지 설명하는 이 책은 더 깊이 있는 가곡 감상에 크나큰 도움을 줄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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