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지역 사회와 호흡하기 위해 마련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3월 말부터 재개한다.
전남대 인문대학(학장 이성원)은 코로나19로 수년간 열리지 못했던 <함께하는 인문학>을 ‘나와 전남대, 그리고 우리의 인문학’이라는 통합주제로 이번 학기에 다시 열기로 했다.
첫 강의는 3월 30일 오후 6시 인문대학 1호관 김남주기념홀에서 김신중 교수(국어국문학과)의 ▲전남대학교와 31년, 시가·호남·누정을 화두삼아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4월 27일에는 민태운 교수(영어영문학과)가 ▲영어, 영소설, 그리고 율리시스’를 주제로, 5월 25일에는 임채광 교수(불어불문학과)가 ▲몰리에르 희극의 언어적 확장-중세 소극에서 근대 오페라로를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 6월 25일에는 최혜영 교수(사학과)와 이강서 교수(철학과)가 ▲서양 고대 세계의 탐색, 나와 우리의 그리스학을 주제로 인문학 향연을 이어가게 된다.
재개되는 인문학 프로그램은 30여 년간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온 원로 교수를 중심으로 강의의 깊이를 더했으며, 문학, 역사, 철학 등 주제도 더욱 다채로워져 관심있는 시민과 대학구성원 누구나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다.
이성원 학장은 “인문학의 기본은 사람이며, 그 방법은 다시 모이고 대면하며, 함께 논의하고 지혜를 공유하는 것”이라며, “전남대는 <함께 하는 인문학>을 통해 이 점을 재확인하고 함께 나눠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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