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재학생들이 지난 3월 11일(토)에 광복회 전북도지부(이강안 지부장)·광복회 전주시지회(오인탁 지회장)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전북동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3·13 전주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하였다.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와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김병문 이사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보훈단체 관계자와 시민, 고교생, 대학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고 3·13 운동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104년 전 만세운동을 벌였던 길을 따라 걷고 마지막으로 풍남문 광장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04주년을 맞이한 3·13 전주 만세운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순국선열의 뜻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해 열렸다. 오전 9시 30분 신흥고등학교에서 출발한 행사단은 서문교회와 전동성당, 남초등학교 등 3·13 만세운동 당시 길을 답사하며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 독립운동 퍼레이드, 역사 현장답사, 재현극, 부대행사, 체험 부스 운영 등의 각종 행사를 통해 전주 3·13 만세운동의 역사 유적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사회적 관심을 일으켰다. 

행사에 참여했던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이찬형 학생은 “104년 전 엄혹한 시기에 굴하지 않고 자주독립을 위해 몸을 던진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길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이정욱 학과장은 향후 학생들과 함께 전주지역 독립운동 유적지 답사와 역사적 의미를 일반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할 예정임을 밝혔다.

배지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