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찬 지음 | 당대 | 410쪽
저자는 오랜 시간 경제학을 가르치며 경제학과 사람의 ‘삶’, 이웃과의 ‘관계’를 고민해왔다. 이 책은 그 고민이 지금까지 지나온 여정을 엮은 것이다. 따라서 굳이 분류하자면 이 책은 ‘에세이’이며 여전히 그 고민은 진행 중이다.
이 책은 수백 년을 거치며 강성해진 주류경제학의 오류와 한계를 비판하고 이를 넘어 경제학에 ‘새로운 상상’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책의 주장은 주류경제학이 보기에 비경제학적이거나 나아가 불순하게 읽히기도 할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의 행간을 따라 읽어가면 사람들의 ‘삶’과 서로의 ‘관계’에 대해 주류경제학과 전혀 다른 저자의 주장에 생각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은 3부로 구성되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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