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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아침이 온다」, 장지에 채색, 2021
이승미, 「아침이 온다」, 장지에 채색, 2021
  • 신다인
  • 승인 2023.01.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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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_「우울의 여러 가지 빛깔, 바로크적 드로잉」
2월 5일까지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에서
「아침이 온다」, 장지에 채색, 118×162×5cm, 2021
이승미, 「아침이 온다」, 장지에 채색, 2021

「우울의 여러 가지 빛깔, 바로크적 드로잉」이 2월 5일까지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에서 열린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참여 작가는  강주리, 소윤경, 우창훈, 윤세영, 이샛별, 이승미, 이주리, 임현채이다. 기후위기와 팬데믹 현상 등 우리는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나타나는 단절과 연속은 사람들에게 우울의 감정을 스며들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젊은 작가 8명이 각자의 빛깔로 표현한 우울함을 가감 없이 느낄 수 있다. 엉키고 뒤틀린 인간, 붉은 펜으로 그려진 개구리, 서로 지탱하는 아이와 벌새 등. 작가들이 선보인 작품들은 우울과 환상, 광기, 기괴함으로 가득 차있으면서 어딘지 모르게 아늑하다. 젊은 작가들이 포착한 우울함, 그리고 그것이 갖는 에너지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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