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우 동아대 교수(화학과‧사진)가 2023년 ‘티메 케미스트리 저널 어워드(Thieme Chemistry Journals Award)’를 수상했다.
티메 케미스트리 저널 어워드는 국제적인 학술 전문 출판사 티메(Thieme)가 전 세계 화학 분야(촉매반응 및 유기합성)의 젊고 유능한 연구자에게 주는 상으로 매년 초 발표된다.
올해 수상자는 미국, 독일, 영국, 중국 등 국가의 조교수급 독립 연구자 80여 명이며, 한국에서는 손 교수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손 교수는 지난해 7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행하는 저널 『Organic Letters』에 「구리염 기반 다이옥사졸론과 보론산의 탈이산화탄소성 탄소-질소 결합 형성 반응을 통한 N-아릴 아마이드 화합물의 합성」을 발표해 주목 받았다.
이 연구는 손 교수가 지도한 석사과정 대학원생(Abdullahi Adegboyega,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화학과 박사과정)이 단독 진행한 실험으로 이뤄졌다.
손 교수는 “교내 사업단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빨리 정착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시기에 좋은 결과를 내 영광스러운 수상자 리스트에 오른 것 같다”며 “앞으로 유기 합성 분야에서 더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 화학과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괴팅겐대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았다. 그는 지난 2020년 9월 동아대에 부임했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