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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잡지 창간호 연구
한국 근대잡지 창간호 연구
  • 김재호
  • 승인 2023.01.0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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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지음 | 528쪽 | 학연문화사

 

20세기와 그 이전 시대의 흔적들이 그대로 녹아 있는 매우 중요한 매체 '잡지'

1896년 2월 창간된 《친목회회보》를 필두로 1945년 12월 창간된 《건국공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근대잡지 창간호 100종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일제강점기를 포함하여 50년 남짓한 기간 동안 명멸했던 우리 근대잡지는 그 자체로서 당대의 시대상을 담은 그릇이었으며, 발행에 참여한 사람들의 노고가 고스란한 결과물이었다.

잡지마다 특색이 다르긴 하지만 주된 내용은 계몽적인 것들로 외국의 정치, 문화, 지리, 학문 등을 소개하고 개화와 자강사상을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상업성을 초월하여 우리 민족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이상주의적 경향을 띠는 한편, 서구와 일본의 문화와 사상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이들 초기 잡지가 닦아 놓은 토대 위에서 비로소 종합잡지와 전문지들이 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연구 목적과 방법, 근대잡지가 나타나게 된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는 ‘제1장 서론’, 100종의 근대잡지 창간호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제2장 근대잡지 창간호 분석’, 근대잡지 창간 배경과 근대잡지 창간호의 편집 특성 그리고 근대잡지 창간의 시대적 의미와 시사점에 대해 살펴본 ‘제3장 근대잡지 창간호 분석 결과’, 끝으로 ‘제4장 결론’으로 이루어졌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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