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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육의 연구사와 변천사 체계적 정리
국어교육의 연구사와 변천사 체계적 정리
  • 신정민 기자
  • 승인 2006.06.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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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육론』(전3권) 한국어교육학회편찬위원회 편 | 한국문화사 | 630쪽 | 2005

한국어교육학회(옛 한국국어교육연구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어교육론: 국어교육의 역사와 전망’(전3권)이란 기획 연구서를 펴냈다.


이 책은 국어교육학을 영역별로 나눠 주요 연구자와 그들이 기여한 학적토대를 검토한 ‘국어교육학사’와 1차부터 7차교육과정까지 면밀하게 분석한 ‘국어교육사’ 등 지나온 궤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오늘날의 쟁점과 과제를 점검해 미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학회임원을 비롯해 해당분야의 대표적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해 발행했기 때문에 국어교육학의 현주소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아직 학문적 정체성이 명료하지 못한 ‘국어교육학’에 대해 교수요목, 교재, 교수학습, 평가를 포괄하는 교과교육론과 문법, 기능, 문학 영역을 포괄하는 내용교과론의 영역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한 점은 특히 주목된다.


1권에는 국어교육의 과정, 자료, 교수학습, 평가, 정책이 담겨져 있고, 2권은 문법과 발음, 어휘, 화법, 작문, 독서 교육에 관한 부분, 3권은 문학장르별 교육방법을 담았다.


특히 3권은 문학뿐 아니라 한문과 대학교양국어, 해외 한국어 교육 등 풍부한 연구·변천사에 대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국토통일원 등 기존의 국가관련 연구소를 벗어나 1980년대에 점화되고 90년대 본격화된 북한국어교육에 대한 연구사 검토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양희 서울대국어교육연구소 연구원은 “북한 국어교육에 대한 연구가 아직 상당히 빈약한 실정이라, 실증적 연구와 북한자료의 공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궁극적으로 통일이후 교과서 모형을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원 역시 남북한 국어교육의 이질성과 동질성을 비교하면서 용어통일이나 대역사전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 책은 국어교육학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서로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학회의 역량을 짐작케 한다. 8차 교육과정개정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중이고, 교육·학술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주기적으로 개정본을 발행한다면 튼실한 국어교육의 푯대가 될 것이다. 
신정민 기자 jm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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