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구티에레스 아르테로 지음 | 박세형 옮김 | 문학동네 | 308쪽
『리빙스턴 씨의 달빛서점』은 겉으로는 까칠하고 시니컬하지만 속정 깊은 주인공 리빙스턴 씨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 안팎의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책과 서점, 문학이 우리를 구원해주리라 믿는 모두를 위한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다. 꿈을 좇아 바르셀로나를 떠나 런던으로 날아온 젊은 고고학자 아그네스, 우주와 사랑에 빠진 꼬마 독서광 올리버, 출판사 사장 시오반, 매일 서점에서 글을 쓰는 작가, 사라진 육필원고 사건을 수사하러 온 경찰 록우드, 서점을 드나드는 조금 유별난 손님 들의 다채롭고 감동적이며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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