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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
  • 최승우
  • 승인 2022.12.08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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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신승철 지음 | 알렙 | 200쪽

기후위기와 생명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이 알아야 할 공동체의 철학
야마기시즘 실현지로부터 시작된 공동체의 철학과 모색의 길
알렙 그린풋 시리즈 출간

생태위기 시대에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작동할까? 이 책은 공동체적인 대안에서 기후위기와 생태위기를 극복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공동체 활동가 이태영과 생태철학자 신승철이 그린풋(생태민주주의) 시리즈 중 “우리 시대의 공동체성”에 대한 근본적 물음과 성찰을 담아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를 제안했다.

오늘날 우리 위기는 탄소기반경제와 그것을 지탱하는 산업자본주의에서 왔다. 그리고 그 위기를 극복하는 실천으로서 공동체적인 대안(플랫폼, 정동)이 떠오르고 있다. 이제 새로운 시민의 덕성과, 새로운 사회계약과, 공동자원을 관리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으로서 ‘공동체’가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공동체라는 개념에는 미래와 과거가 공존한다. 공동체는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경로와 결과로 다뤄지는 한편, 가부장적이고 비근대적이며 개인의 자유가 없는 공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들은 공동체라는 개념을 전적으로 낭만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은 채, 공동체에 대해서 질문하고 그 답을 찾는다. 이 책은 그러한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 대화의 과정을 담는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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