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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산학관연 기술교류회 개최
원광대, 산학관연 기술교류회 개최
  • 배지우
  • 승인 2022.12.0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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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대학과 기업이 지속할 수 있는 협력 방안 논의
- 후속 사업으로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콘텐츠 개발 기초 교육 실시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SW중심대학사업단이 지역대학과 기업 간에 지속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산학관연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콘텐츠 개발 능력 확보를 위해 지방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언리얼 엔진 콘텐츠 개발’ 특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산학관연 기술교류회 단체사진.

지난 2일 SW포럼 형식으로 진행된 산학관연 기술교류회는 ‘지역대학과 기업의 지속할 수 있는 협력의 방안’을 주제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으며, 정성태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산학협력과 기업연계, 장단기 현장 실습 등을 소개하고, “기업연계 프로젝트를 활용하는 교과과정의 캡스톤디자인은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과 내용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검은사막 게임 제작사 펄어비스 이지은 정책협력실장은 “국내 게임사업 종사자는 73%가 20~30대가 주를 이룬다”며 게임 시장에 대한 학생들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게임 엔진이 주는 생산성, 비용감량, 안정적인 서비스의 이점을 소개했다.

이어 엔씨소프트 장현영(정책협력센터) 상무는 WHO 게임 질병 코드화로 인한 경제적 위축 예상에 따라 게임을 디지털 치료제로 명명하고, “게임은 치료제이지 중독이나 질병이 아니라는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게임이 가진 접근성으로 게임의 경쟁과 보상 요소가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서는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최훈 ICT 융합본부장이 전북 콘텐츠 기업의 발전방안과 지역 맞춤형 산학협력 방안을 살펴보고, 창업자 및 예비창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중앙정부 추진 사업에서 전라북도가 지원할 수 있는 분야로 웹툰 산업과 메타버스 등 융복합 분야를 제시했다.

기술교류회를 주관한 강윤정(SW중심대학사업단 산업지원센터장) 교수는 “전북 콘텐츠 기업과 SW콘텐츠 관련학과 연계로 기업 요구에 맞는 SW인재육성을 위해 학교가 가진 역량을 통해 기업과 학생을 돕겠다”며 “기업이 경제적 위기로 학교와 협력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져 아쉽지만, 기업과 학교가 협력해 성장하는 방법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SW중심대학사업단 SW산업지원센터는 이번 교류회 후속 사업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콘텐츠 개발 기술 능력 보유자 확보를 위해 게임과 메타버스 등 AR·VR·XR 콘텐츠 개발에 사용하는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콘텐츠 개발 교육을 2학기 기말고사 직후인 12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대학에서는 처음 진행하는 교육인 만큼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싶은 재학생들의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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