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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카이스트 교수, 미국 광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출
김정원 카이스트 교수, 미국 광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출
  • 최승우
  • 승인 2022.11.2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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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가진 학회로, 광주파수빗 광원을 연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카이스트(총장 이광형)는 김정원 카이스트 교수(기계공학과)(46) 교수가 지난 8일 미국광학회(Optica, 舊 Optical Society of America, OSA)의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출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미국광학회는 1916년 창설돼 현재 180여 개국 2만2천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광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가진 학회다.

김 교수는 `초저잡음 광주파수빗 광원들과 이를 활용한 대규모 타이밍 동기화 및 초고속 펄스비행센서'를 포함한 새로운 응용 분야들을 개척한 공로(for pioneering contributions to ultralow-noise optical frequency combs and their applications including large-scale timing synchronization and ultrafast time-of-flight sensors)를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2009년 9월 카이스트에 부임한 이래 매우 낮은 잡음을 가지는 광주파수빗 광원들을 연구해왔다. 2011년 100 아토초(1경 분의 1초)보다 작은 타이밍 지터를 가지는 광섬유 레이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광섬유 및 마이크로공진기 기반 광원들의 잡음 현상을 연구해왔으며, 2016년 미국광학회에서 발간하는 어드밴시스 인 옵틱스 앤 포토닉스지에 게재한 초저잡음 광섬유 광주파수빗에 관한 초청논문은 2020년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물리(physics) 분야 상위 1% 피인용 논문(Highly Cited Paper)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초저잡음 광원들의 공학 응용에 집중해 초고속 초고분해능 펄스비행시간 센서(Nature Photonics 2020), 광주파수 안정화(Science Advances 2020), 초저잡음 전류펄스 생성(Nature Communications 2020), 초안정 마이크로파 생성(Nature Communications 2022)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김정원 카이스트 교수(기계공학과). 사진=카이스트

김 교수는 현재 미국광학회에서 발간하는 옵틱스 레터스(Optics Letters)지의 편집위원, 레이저 분야 최대 학회인 `레이저 및 전자광학 국제학술회의(Conference on Lasers and Electro-Optics, CLEO)'의 광계측 분과 프로그램 위원, 한국광학회 학술이사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정원 교수는 "그동안 같이 연구한 뛰어난 대학원생들과 훌륭한 동료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ˮ라며 "앞으로도 광학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와 봉사분야에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ˮ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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