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3:15 (수)
혁명 속의 여성, 여성 속의 혁명
혁명 속의 여성, 여성 속의 혁명
  • 최승우
  • 승인 2022.11.24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용·이상경 지음 | 소명출판 | 444쪽

북한의 여성문학은 그 자체로 매우 소중한 의미를 갖지만 북한문학의 재인식에도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다. 실제로 해방 이후 지금까지 북한문학은 남성들이 주도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이들에 대한 분석이 병행되어야만 북한문학의 전체적 실상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여성문학은 그 자체로 문제적이다. 왜냐하면 여성문학은 북한 체제에서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여성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비공식적인 목소리를 재현하기 때문이다. 여성문학이 가진 다성성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문학을 새롭게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