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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안보수요에 긴급대응…‘적시조달체계’ 구축 필요하다
국가적 안보수요에 긴급대응…‘적시조달체계’ 구축 필요하다
  • 김재호
  • 승인 2022.11.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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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책연, 새로운 공공조달정책 방향성 모색
지난 9일, ‘2022 조달정책 세미나’ 개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STEPI), 원장 문미옥)은 조달청(청장 이종욱)과 함께 지난 9일(수) 14시,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혁신 및 안보 수요 기반 전략적 공공구매 추진방향 탐색’이란 주제로「2022 조달정책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했다.

 

이상윤 조달청 차장의 개회사와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백명기 한국조달연구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국가적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등, 확장된 공공조달수요를 기반으로 새로운 공공조달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상윤 조달청 차장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달청은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마스크, 요소수 등을 전략적으로 비축하여 대응하였고, 혁신제품 제도를 지속 확대하는 등 공공조달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면서 “앞으로도 조달기업이 공공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전략적 조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조달정책이 혁신을 넘어 성장과 위기와 관련한 국가전략에 핵심적으로 이바지하는 ‘전략적 조달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면서 이를 위해 공공조달 시장을 공정과 보호 일변도가 아닌 국가적 수요에 대응하는 혁신제품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민간자본의 연계와 공공조달연계 R&D 역량의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9일, ‘2022 조달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과기정책연

이번 세미나의 제4발제를 맡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최종화 미래산업전략연구본부장은 ‘민간주도 혁신지원을 위한 조달 R&D 기능강화 방안’이란 제목으로 전략적 조달의 구현을 위해서는 산업의 미래적 수요를 선제적으로 구매하거나 국가적 안보수요에 긴급히 대응할 수 있는 적시조달체계의 구축이 핵심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조달정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민간자본과의 협력적 투자구조의 확보 ▲조달청이 발굴한 정부부처 및 국민의 혁신적 수요에 대한 연구개발역량의 확보 등이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김병건 본부장(한국조달연구원)이 ‘국가적 미래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조달 강화방안’을, 조용래 연구위원(과기정책연)이 ‘국가 위기대비 상황을 위한 공공조달 추진전략’을, 김규태 부센터장(연세대)이 ‘융·투자를 활용한 공공조달정책 강화 방안’이란 제목으로 혁신 및 안보 수요 기반 전략적 공공구매 추진방향 탐색을 위해 각각 발제했다.

선경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정태현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김세종 이노비즈협회 정책연구원 원장, 장희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임병철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 국장이 참여하여 국가전략에 핵심적으로 이바지하는 전략적 조달정책 등을 논의했다.

한편,「2022 조달정책 세미나」는 조달정책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조달청이 지난 2022년 5월에 맺은 업무협약 통한 정책연구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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