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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
  • 최승우
  • 승인 2022.10.2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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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주 지음 | 이봄 | 392쪽

이미지 문해력이 중요하다

우리는 하루에 수천 개의 다양한 이미지를 접하며 산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개의 이미지가 강력한 힘을 갖는 시대, 우리의 ‘이미지 문해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미지 문해력은 ‘그림 감상법’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림 감상법은 화가의 생애, 예술사조 등과 같은 고급 정보를 알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방식을 고수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방식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림과 그에 따른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면서 무한반복한다. 그림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그림과 정보를 발굴해주지 않으면 사적 감상에 머무는 ‘미술’은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일까. 꼭 알아야 하는 것일까. 그런데 ‘이미지 문해력’의 차원에서 그림을 바라보면 ‘미술’은 이전과 다르게 다가온다. 미술을 새로운 정보가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린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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