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는 10월 26일 오후 가좌캠퍼스 산학협력단 3층 기술비즈니스센터 회의실에서 주식회사 한국금형기술(대표 강차명)과 ‘급속 가열 및 냉각을 위한 이동형 금형 및 성형방법’(발명자 황욱렬, 김수진 기계공학부 교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이동 금형을 급속 가열 또는 냉각하고 모노머(monomer)를 중합하여 탄소복합소재를 생산하는 공정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고가의 항공기 부품과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섬유강화열가소성플라스틱(FRTP,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s) 등 탄소복합소재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금형 기술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한국금형기술은 지역선도기업인 대신정공㈜이 항공분야 신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 출자 설립한 기술전문기업이다. 기존에 모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자동차 부품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복합소재를 활용하여 경량화된 항공용 좌석 등 항공 부품용 금형을 개발 중이다.
최근의 항공기·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연료 효율 등을 위하여 ‘경량화’를 중점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기존 소재의 강성을 유지/개선할 수 있는 ‘탄소복합소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형기술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복합재 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한 금형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항공·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제품군과 관련한 금형 기술을 발전시키고, 해외 수입 위주의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