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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우즈베키스탄서 한국어 붐 조성 ‘앞장’
동신대, 우즈베키스탄서 한국어 붐 조성 ‘앞장’
  • 배지우
  • 승인 2022.10.19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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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문화 페어 개최… 큰 호응 얻어
- 5박7일 일정 우즈베키스탄 대학‧교육기관 방문, 교류 협약 체결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제1회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어 붐을 일으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동신대학교 이주희(왼쪽) 총장이 우르겐치국립교육대학교(Urgench State Pedagogical Institute) 요르메토브 주마나자르(Yormetov Jumanazar) 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신대에 따르면 이주희 총장과 오성록 국제교육원장 등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동신대는 이번 방문 기간 지난해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 교수를 파견‧지원하고 있는 우르겐치국립대학교와 함께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어를 배우게 된 이유 ▲내가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와 K-POP ▲한국어를 배워서 이루고 싶은 꿈 등을 주제로 치러진 대회에는 우르겐치국립대 재학생 수십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한국문화 페어(전시회)에서는 현지 학생들이 한복과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상을 입고 자신이 만든 작품을 소개하고 김밥을 만드는 행사 등이 진행돼 인기를 끌었다.

동신대는 우르겐치국립대 내 한국어학과 신설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방문단은 또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대사관에 이어 교육부가 운영하는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을 찾아 앞으로 동신대 해외봉사, 한국교육원 한국어교사 연수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지난 14일에는 우르겐치국립교육대학원과 학생‧교수 교류,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같은 날 호라이즘교육청과는 학생 교류, 한국어 강사 파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정부 차원에서 교육전문가 양성을 위해 12개 지역에 교육대학교를 신설, 교육학부와 외국어학부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어 등 외국어 강사와 교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어 교육을 시행하는 고등학교 수도 늘고 있으며, 한국어 공부와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동신대는 현지 대학교, 교육기관과 연계한 인적‧물적 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동신대 이주희 총장은 “단순한 업무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교수 파견, 한국어학과 설립 등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 우즈베키스탄의 우수 인재들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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