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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한-이란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 개최
한국외대, 한-이란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2.10.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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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 한-이란 양국 수교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로 함께 해온 수교 60주년 기념
■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주최 다채로운 문화 교류 프로그램 선보여... 영화제, 사진전, 말하기 대회 등 풍성하게 구성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학과장 유달승)는 한국이란협회(이사장 천정배)와 공동으로 한-이란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10월 12일(수)~14일(금), ‘한-이란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란학 국제학술대회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이란 영화제, 이란 사진전, 페르시아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한국외대, 한-이란 수교 60주년 페르시아어 말하기 대회 개최
한국외대, 한-이란 수교 60주년 페르시아어 말하기 대회 개최

행사 1일 차, 12일(수) 한국외대 스마트도서관 5층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는 장태엽 재무·대외 부총장, 유달승 페르시아어·이란학과 학과장 및 학과 교수진과 교내외 연구자들과 세이예드 모하마드 마란디 이란 테헤란 대학교 부총장, 마지드 니크바크트 주한이란대사관 1등 서기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는 <Korea-Iran Cultural Exchange and Korean Wave>를 대주제로 하여 양국의 유구한 교류의 역사와 이란에 부는 한류 현상을 조망하였다.

이란 영화제와 사진전이 개최된 에무시네마(서울 종로구 소재)에서는 천정배 한국이란협회 이사장,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문화행사의 개막식을 개최하고 영화제의 개막작인 <Appendix>를 상영하였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Appendix>는 2017년 몬트리올 세계 영화제 각본상, 제58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영화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이란 수교 60주년 기념 영화제, 사진전 개최
한-이란 수교 60주년 기념 영화제, 사진전 개최

에무시네마 지하 전시장에서 10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3일간 개최된 이란 사진전 ‘바람의 길, 페르시아’에서는 23점의 이란 사진이 전시되었다. 이번 사진전은 어플 큐피커를 통해 페르시아어·이란학과 학생들이 각 사진에 대한 설명을 직접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여 학생들과 관람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전시가 되었다.

문화행사 마지막 날인 14일(금)에는 한국외대 스마트도서관 휠라아쿠쉬네트홀에서 한국문학을 주제로 ‘페르시아어 말하기 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문학번역원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12명의 페르시아어·이란학과 학생들이 본선에 진출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번 문화행사를 주관한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유달승 학과장은 이란인들의 언어와 문학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며, “이란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통로는 문학과 언어이다”라고 문학과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난 1962년 수교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로 함께 해온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이번 문화행사는 이러한 양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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