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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고려사 가까운 이야기
먼 고려사 가까운 이야기
  • 최승우
  • 승인 2022.10.06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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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선 지음 | 일조각 | 296쪽

역사가가 들려주는 고려 사회와 사람들 이야기

이 책을 쓴 김용선 한림대 명예교수는 고려사 연구의 권위자이다. 저자는 한평생 학자로서 연구자로서 살아왔지만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고려사를 좀 더 가깝게 여기고 역사책 속의 한 시대가 아니라 우리의 뿌리로서 고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해 왔다. 그런 생각 끝에 나온 것이 이 책 『먼 고려사 가까운 이야기』이다.

단순히 기록 전달자가 아닌 그 너머 상황까지 살피고 종합해서 전달해 주는 이야기꾼으로서 고려사회의 생생한 모습을 들려주고 싶어 하는 저자의 마음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역사는 기본적으로 이야기이고, 역사학은 본질적으로 해석학’이라는 저자의 연구관에 충실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계속 마음에 둔 이기백 선생의 말이 있다 한다. “실감 나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역사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이 그런 책이 되기를 바란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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