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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학군단, 로리 L. 로빈슨 한미연합사단 행정부사단장 초청 특강 개최
숙명여대 학군단, 로리 L. 로빈슨 한미연합사단 행정부사단장 초청 특강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2.09.2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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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일 육·공군 학군단 후보생 대상으로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 전투 파병 경험과 여성 리더십 등에 대해 강연
로빈슨 연합사단 부사단장 특강
로빈슨 연합사단 부사단장 특강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9월 27일(화) 한미연합사단 행정부사단장을 맡고 있는 로리 L. 로빈슨 준장을 초청해 육군 및 공군 학군단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했다.

로빈슨 준장은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4전투항공여단장, 미 국방부 육군 항공작전, 계획, 정보작전 담당 부국장, 주 아프가니스탄 미군 사령관 보좌관 등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연합사단 행정부사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군 생활 28년 중 이라크 1회, 아프가니스탄 3차례 등 총 4차례 분쟁지역에서 복무한 베테랑 장교로서 미 국방상훈장과 수훈장을 받았다.

로빈슨 준장은 <Empowering Future Female Leaders>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군대 내 소수자에 속하는 여군으로서 어떻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리더십 역량을 제고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로빈슨 준장은 “상위 계급으로 올라갈수록 여군의 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보고 따라갈 수 있는 훌륭한 롤모델이 필요하다”며 “성별을 따지지 않고 나를 동등한 군인으로 대해주는 멘토를 찾아 생각을 나누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자가 아닌 군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고자 노력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이타적 자세를 가지면 자연스럽게 좋은 평가가 따르고 리더십도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빈슨 준장은 “군인으로 복무하면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희생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나토 근무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장병과 소통하고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찾는데 노력하길 당부했다.

특강에 참석한 숙명여대 육군 학군단과 공군 학군단 후보생 50여 명은 여군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로빈슨 준장의 특강에 귀 기울여 들었다. 강연을 들은 배수연 후보생(육군학군단 61기)은 "군 복무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였는데 '성별이 아닌 능력에 초점을 두어라'는 말씀에 감명받았고, 앞으로 장교로서 군 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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