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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양면의 집」, 장지에 혼합재료, 2022
이지영, 「양면의 집」, 장지에 혼합재료, 2022
  • 최승우
  • 승인 2022.09.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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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_이지영 작가 전시회 「네 면의 집」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갤러리인에서
출처=갤러리인

이지영 작가 전시회 「네 면의 집」은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갤러리인에서 열린다. 월, 화요일은 휴관이다. 작가는 평소에 집들을 유심히 바라보는 버릇이 있다. 그 집 안에서 어떤 사람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것을 상상하는 것이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일부분의 내부 모습에서 조금의 힌트를 얻는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외형을 갖춘 집 속에 수없이 많은 형태의 다른 삶이, 다른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있음에 마음이 쓰인다. 사람도 집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비슷한 생김새로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 안에 무수하게 다른 기억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는 그런 사람의 모습을 집으로 그려내고 싶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역사를 담고 살아가는 각기 다른 공간들이다. 그 공간을 비추고 들여다보며 그곳에 무엇을 쌓아가고 있는지 묻는다. 전시 제목인 『네 면의 집』은 사각의 집을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다른 기억과 경험을 소유한 '네'가 품고 있는 많은 면이 모여 만든 집을 말한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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