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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임교원 줄고, 비전임교원은 늘었다
대학 전임교원 줄고, 비전임교원은 늘었다
  • 김봉억
  • 승인 2022.08.30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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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해마다 20만명 학업중단…학업 중단율은 계속 늘고 있다
학업중단율, 6.7%(2010년) → 7.0%(2021년)…학사학위취득유예생은 1만6천여 명

<2022년 교육기본통계 주요 현황>
-대학 수 : 일반대 190개 / 전문대학 134개 / 대학원대학 45개 / 교육대학 10개 / 기타 47개
-재적학생 수 : 일반대 1,888,699명(전년대비 2.6%) / 전문대학 539,306명(전년대비 6.4%)
-외국인 유학생 : 166,892명(전년대비 9.6%). 중국인 유학생 40.4%(전년대비 3.8%↓)

-전임교원 : 89,257명(전년대비 1.3%) 일반대학 72,742명 / 전문대학 11,626명
-전임교원 확보율 : 일반대학 91.1%  / 전문대학 64.5%  / 교육대학 71.5%
-비전임교원 : 142,414명(전년대비 4.1%)
-강사 : 67,513명(전년대비 3.1%)
-여교수 비율 : 28.4%(25,310명)(전년대비 0.7%)
-외국인 교수 비율 : 5.4%(4,813명)(전년대비 0.3%)

해마다 20만 명가량의 대학생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고, 학업 중단율은 계속 늘고 있다. 대학 전임교원은 줄었고, 비전임교원은 대폭 늘어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2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기준일은 2022년 4월 1일 기준이다. 

2021년 학업 중단율 7.0%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2021학년도 학업 중단율은 7.0%(20만386명). 전년 대비 2천20명(0.3%p)이 늘었다. 2010학년도에는 22만여 명, 2015학년도에는 24만여 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해마다 20만 명 이상이 학업을 그만두고 있다. 

2021학년도 전문대학 학업 중단율은 8.1%(4만6천여 명), 일반대학은 4.9%(9만5천여명)였고, 교육대학도 2.4%(370명)였다. 교육대학의 학업 중단율은 2010년 0.9%에서 2021년엔 2.4%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학업 중단율이 16.7%(5만7천여 명)로 가장 높은 곳은 ‘기타 학교’로 분류되는 곳이다. 산업대학과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기술대학,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기능대학 등이다.

고등교육기관의 재적학생 수는 전년 대비 8만4천21명(2.6%)이 감소한 311만7천540명이다. 일반대학은 4만9천555명(2.6%)이 줄었고, 전문대학은 3만6천735명(6.4%)이 줄었다. 

학사학위취득 유예생은 1만6천44명

학사학위취득 유예생은 총 1만6천44명으로 전년 대비 3천312명(19.5%)이 감소했다. 일반대학은 1만5천682명(0.8%), 전문대학은 294명(0.05%)이었다. 

입학자 수는 일반대학은 전년 대비 537명 늘었고, 대학원은 2천782명이 증가했다. 반면, 전문대학은 전년 대비 3천6명(1.8%)이 줄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이 전문대학에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재학생 수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은 전년 대비 각각 4만1천994명(3.0%), 1만3천217명(3.3%)이 줄어든 반면, 대학원은 전년 대비 5천282명(1.8%)이 늘었다. 2022년 4월 1일 기준, 일반대학 학부 재학생은 137만3천여 명, 전문대학은 38만6천여명, 대학원 재학생은 29만2천여명이다. 

외국인 유학생 16만6천명…학위과정은 중국, 비학위과정은 베트남 많아

외국인 유학생은 16만6천892명이다. 전년 대비 1만4천611명(9.6%)이 늘었다. 학위과정은 74.8%(12만4천803명), 비학위과정은 25.2%(4만2천89명)를 차지한다. 학위과정 유학생은 중국인 유학생이 48.5%로 가장 많고, 베트남 유학생이 21.6%를 차지하고 있다. 비학위과정 유학생은 베트남이 26.2%로 가장 많다. 베트남에 이어 중국(16.4%), 일본(7.8%), 몽골(6.1%), 프랑스(5.3%) 순이다.  

대학 전임교원 8만9천명…비전임 14만2천명

대학 전임교원은 8만9천257명으로 전년보다 1천207명이 줄었고, 비전임교원은 14만2천414명으로 전년 보다 5천637명(4.1%)이 늘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전임교원 수는 8만9천257명이다. 전년 대비 1천207명(1.3%)이 줄었다. 일반대학은 전년 대비 846명(1.1%)이 줄었고, 전문대학은 402명(3.3%)이 줄었다. 반면 대학원대학은 62명(3.9%)이 늘었다. 

비전임교원은 전년 대비 5천637명 늘어

비전임교원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비전임교원은 14만2천414명으로 전년 대비 5천637명(4.1%)이나 증가했다. 비전임교원 가운데 강사는 6만7천513명으로 전년 대비 2천28명(3.1%)이 늘었다. 

강사를 제외한 비전임교원은 7만4천905명으로 전년 대비 3천506명(4.9%)이 늘었다. 겸임교원은 2만3천654명, 초빙교원은 8천288명, 기타 교원은 4만2천963명이다. 기타 교원은 전년 대비 2천871명이 늘었다. 
한국교육개발원 계열 분류에 따르면, 예체능계열의 비전임교원 수가 2만7천434명으로 가장 많고, 사회계열 2만5천502명, 인문계열 2만1천745명, 공학계열 2만788명 순으로 많았다. 

전체 교원 가운데 전임교원 비율은 일반대학 41.0%, 전문대학은 31.1%, 대학원대학은 55.3%를 차지한다.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편제정원 기준, 91.1%로 전년 대비 0.7% 하락했다. 교육대학과 대학원대학은 전년 대비 각각 1.8%p, 11.0%p 상승했고, 전문대학은 전년 대비 0.4%p 하락했다. 

여성 전임교원은 계속 늘어 28.4%

여성 전임교원은 2만5천310명으로 전체 전임교원 중 28.4%를 차지한다.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전문대학의 여성 교수 비율은 43.1%, 교육대학 여교수 비율은 32.2%, 일반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26%다. 대학원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20.9%다.

외국인 전임교원은 4천813명으로 전체 전임교원의 5.4%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318명(6.2%)이 감소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직원 수는 7만532명으로 전년 대비 457명(0.7%) 늘었다. 일반대학과 대학원대학은 전년 대비 각각 820명(1.5%), 5명(0.7%)가 증가했다. 반면, 전문대학은 683명(7.0%)가 감소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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