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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매체의 이해
미술매체의 이해
  • 최승우
  • 승인 2022.08.2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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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주·최외선 지음|학지사|288쪽

우리에게 친숙한 미술 매체별 특성을 이해하고 
우리의 기억을 끌어올려 그것이 가지는 치료 효과를 알아보자!

치료에서 치료사는 중요한 요소이다. 치료사의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가치관과 사고의 틀은 치료 관계에서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치료사의 자기 이해와 자기 분석은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교육에서 교수자도 그렇다. 모든 대면 상황은 진행자가 가진 틀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매체는 피상적인 관념 요소를 구체화하는 실질적인 도구로서, 사용자의 개념의 틀을 현상으로 반영하고 수요자와 제공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이 책은 매체의 역사, 종류, 특성 등 지식적 이해뿐 아니라 매체와 개인의 경험이 만나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같은 매체라도 개인의 경험과 기억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인식될 수 있으며 자기화 되는 과정에서 확연하게 다른 사용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매체에 대한 자기 분석이 선행되어야 성장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의 과정은 자신의 기억 속의 매체를 불러오고 지금-여기에서 매체를 분해하고 분리하여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매체를 만들어 보도록 격려한다. 이 책은 우리가 가장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매체마다 지금까지의 이해 방식이 아닌 새로운 이해를 목표로 ‘이해의 틀’ ‘더 이해하기’ ‘이해의 틀 넓히기’ ‘경험 혹은 기억’ ‘확장 및 응용’ ‘치료적 의미’ 6가지의 소단원을 구성하였다.
      
첫째, 이해의 틀: 우리가 아는 매체의 일반적인 이해 점검하기
둘째, 더 이해하기: 매체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기
셋째, 이해의 틀 넓히기: 앞의 두 과정을 통합한 매체 이해의 틀 확장하기
넷째, 경험 혹은 기억: 매체에 대한 자신만의 기억 혹은 경험 불러오기 및 기억이 매체 사용에 미치는 영향 인지하기
다섯째, 확장 및 응용: 앞의 모든 과정을 통해 매체의 사용을 새롭게 하고 매체를 사용하는 자신에 대해 이해하여 그 이해를 넘어서는 경험으로 이끌기
여섯째, 치료적 의미: 자신의 이해를 넘어 사용자들과 더욱 섬세하고 안정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치료 영역에서의 매체 사용 이해하기

지도자로서 우리는 현장에서 수많은 상호작용이 필요하며, 그것은 온전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을 보는 모든 독자가 이 과정을 함께하면서 매체를 새롭게 이해하고 더 창의적이며 행복한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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