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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정치는 전쟁을 부른다
실패한 정치는 전쟁을 부른다
  • 최승우
  • 승인 2022.08.14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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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돈 지음 | 532쪽 | 박영사

박영사,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비판과 제언 ‘실패한 정치는 전쟁을 부른다’ 출간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는 무엇인가

출판사 박영사는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소신 있는 제언을 담아낸 ‘실패한 정치는 전쟁을 부른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좌·우 이념 틀에서 벗어나 중도적 입장에서 세상을 보고, 통일·외교·안보에 대한 연구 뿐만 아니라 국제정치와 외교·안보전략 및 군사전략까지 연구한 정상돈 저자에 의해 집필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치우친 정치적 성향의 내용이 아닌 한국 정치에 대한 객관적 판단과 논리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7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Ⅰ장에서는 한국 정치의 문제 제기를 했다. Ⅱ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우리 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환상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자 북한 체제와 북한 정권의 전략을 살펴보았다. Ⅲ장에서는 남북관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통일 전 동서독관계와 비교했다. Ⅳ장에서는 남북한과 미국 그리고 중국 사이의 관계를 고찰하기 위해 21세기 미·중 패권경쟁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Ⅴ장에서 21세기 미·중 패권경쟁을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20세기 미·소 냉전과 비교했다. Ⅵ장에서는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군사 충돌 가능성이 증가하는 점을 다뤘다. 결론인 Ⅶ장에서는 생존의 기로에 처한 대한민국이 추진해야 할 대북정책과 외교·안보정책의 대안을 제시했고,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는 어떤 것인지 짚어 보았다.   

이 책의 목적은 한국이 주권국가로서 스스로 안보 문제를 결정하지 못하고, 중국과 북한 눈치를 보느라 자신을 속박하는 결정을 하고는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고의 틀을 깨고자 했다는 것이다. 또한, 도무지 변할 것 같지 않은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증가하는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 속에서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동시에 한국 사회에 고착된 진보와 보수의 잘못된 이분법을 극복하는 것도 이 책의 집필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이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 우리의 외교·안보정책을 성찰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무척 기쁠 것 같다.”는 소망을 전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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