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복규 지음 | 청년의사 | 292쪽
고인의 3주기를 맞아 펴낸 책이다. 인간 고원중, 의학자 고원중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가 한국의료계에 남기고 간 의미들을 일대기로 되짚어본다. 1장에서는 출생과 학창시절을, 2장에서는 서울의대생 시절의 모습을, 3장에서는 결핵을 전공한 이후 고원중의 삶을, 4장에서는 본격 의학자로서 그리고 교수로서의 업적들을, 5장에서는 국제적 명성을 획득하는 등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는 과정을 그렸다. 마지막 6장과 부록에서는 별세 이후 고원중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추모 글을 실었다.
유족에게도, 고인의 동료 및 후학들에게도, 그의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에게도 고인의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능하겠지만 고원중의 생애와 업적을 정리한 이 책이 조그마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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