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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화/과학' 30주년 기념 특집호 발간·심포지엄 개최
계간 '문화/과학' 30주년 기념 특집호 발간·심포지엄 개최
  • 김재호
  • 승인 2022.06.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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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30주년 기념 ‘문화체제와 1990년대’ 특집호 발간
'문화/과학'의 지난 30년, 앞으로 30년 소통의 자리 마련

1992년 6월 창간된 『문화/과학』이 2022년 여름, 창간 30주년을 맞이해 특집호(110호) ‘문화체제와 1990년대’를 발간하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9일, 광화문 출판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문화/과학'의 지난 30년, 앞으로 30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신구 편집위원들이 모여 110호 특집인 ‘문화체제와 1990년대’의 의미와 향후 30년의 전망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문화/과학』 공동편집인이 『녹색평론』 『황해문화』 『뉴래디컬리뷰』 등의 편집자들과 함께 비제도권 인문사회 독립 무크지의 활동과 의미를 토론하는 좌담을 가진다. 

‘문화체제와 1990년대’ 특집은 『문화/과학』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특집인 동시에 1990년대로부터 2020년대로 이어지는 30년의 시간을 단절과 변별점, 연속성이 착종된 문화체제로서 새롭게 규명했다.  

문화적 차원에서 자유와 해방, 개혁과 연대에 기초한 사회를 꿈꾸었던 90년대,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무엇을 얻었는가! 90년대가 우리에게 무엇을 남긴 과제를 현재의 문화적 장에서 어떻게 추구해가야 할 것인지에 주목한다. 

‘문화체제’라는 문제설정을 통해 90년대를 재사유할 방법론을 모색함: 각각 90년대를 풍미했던 서브컬처와 디지털 기술, 여가 문화, 세대 담론 등을 키워드로 한 5편의 특집 글은 ‘해방과 자유, 저항’을 꿈꾸었던 90년대 문화가 이후 뉴밀레니얼 경제체제 속에서 어떻게 굴절되고 변화되었는가를 비판적 시각으로 조명한다. 

또한 『문화/과학』 30주년 특별 좌담을 수록했다. 비평과 교육,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문화연구자들과 함께 한국 문화연구의 형성 과정과 『문화/과학』의 당대적 위치, 이론과 실천의 절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지금 주목해야 하는 문화연구의 비판적 쟁점들 등을 집중 토론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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