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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쁘라스 원
내 인생에 쁘라스 원
  • 최승우
  • 승인 2022.06.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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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례·고종희 (엮음)지음 | 한진섭 외 2인 그림 | 내작은출판사 | 302쪽

어머니의 삶과 사랑 그 아름다운 기록

이 책의 저자는 84세의 평범한 시골 할머니다. 평생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5남매를 낳고 남부럽지 않게 길렀다. 그러다가 4년 전 파킨슨병으로 남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찢어진 달력 뒷면, 빛바랜 노트에 소박한 일상,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행복했던 기억, 가족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할머니에게 글쓰기는 쉼이자 취미였고, 치유이자 희망이었다.

시는 우리에게 묻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의 기억을 차곡차곡 쌓다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지. 누구나 한 번쯤은 묻지만 누구나 답을 구하지는 못하는 것. 평생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아온 한 인간의 아름다운 내면과 삶에 대한 통찰에서 작고 빛나는 보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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