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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의 문학
바깥의 문학
  • 최승우
  • 승인 2022.06.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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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환 (엮음) 지음 | b | 253쪽

〈수유너머104〉의 인문학 연구자들이 기획하고 도서출판 b에서 출간하는 〈트랜스필 총서〉 5권으로 「바깥의 문학」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문학의 언어가 생성되고 발명되는 ‘바깥’에 대한 사유를 서로 횡단하고 ‘바깥의 문학’에서 우정을 나눈 이진경, 진은영, 송승환, 최진석의 글을 모았다.

사회학자이며 철학자인 이진경은 「세계의 바깥, 혹은 세계-외-존재의 존재론」에서 그의 형형한 철학에 대한 사유와 함께 시에 대한 사랑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이진경은 우리가 세계-내-존재로서 갇혀 살지만, 그렇게 갇히기 이전에 이미 그 세계의 바깥에 있고, 갇혀서도 그 바깥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릴케, 랭보, 페소아, 보들레르, 이원, 진은영, 송승환, 김행숙, 신해욱, 황인찬, 김언희 등의 시를 읽고 바깥에서 규정되지 않은 삶의 언어를 면밀히 분석한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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