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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동양철학회-간재학연구소 하계 학술대회 공동개최
2022년 한국동양철학회-간재학연구소 하계 학술대회 공동개최
  • 배지우
  • 승인 2022.06.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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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유학의 전개양상과 특징”

한국동양철학회(학회장 대구교대 교수 장윤수)는 전북대 간재학연구소와 함께 2022년 6월4일(토) 13~18시까지 전북대학교 인문사회관 208호에서 “호남유학의 전개양상과 특징”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관련 석학 50여명이 참석하는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한국동양철학회 학술대회 공식사진.
한국동양철학회 학술대회 공식사진.

그간 한국유학사와 기호학파의 학맥에 있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던 호남유학에 대해 살펴보고자 개최되었다. 호남지역은 기호학계의 학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독자적인 학문체계를 구축하였지만,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받아 왔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유학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는 ‘호남 유학 연구에 대한 검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군산대학교 박학래 교수가 기조 발표를 진행하였다.

2부에서는 ‘반계 유형원의 실리론 분석’이라는 주제로 전북대학교 신혜연 교수가 제 1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이에 대한 논평은 전남대학교 서영이 교수가 하였다.
제 2발표는 ‘월고(月皐) 조성가(趙性家)의 「사상일기(沙上日記)」를 통해 본 사제간 문답과 학문전수’라는 주제로 경상국립대 전병철 교수가 진행하였으며, 논평은 전북대학교 이경훈 교수가 하였다. 제 3발표는 “노사학 인물성동이론의 계승과 변용”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학교 배제성 교수가 진행하였으며 논평은 성균관대학교 유한성교 수가 하였다. 제 4발표는 “지친 성리학적 사유의 거울 - 전우(田愚)와 외필논쟁(猥筆論爭)”이라는 주제로 전남대학교 이향준 교수가 진행하였으며, 논평은 전북대학교 유지웅 교수가 하였다.

장윤수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한국 근현대 유학사에서 호남지역이 주도하는 바가 있었음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라고 하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호남유학을 한국유학 주축의 일맥(一脈)으로 복원함으로써 지역 전통문화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는 자리였다”라는 의미를 부여하였다. 

아울러 “세계가 미증유의 역병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 삶의 일상이 위기 중에 이번 학술대회는 몇 년만에 그나마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르게 되어 참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며 전북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전국 각처에서 함께 해주신 참가 연구자들에 감사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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