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근 지음 | 풍백미디어 | 350쪽
송창근 수필집 〈가는 길 멈춰 서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화양촌 이야기’는 고향과 유년 시절 이야기로, 어머니, 아버지 등 ‘고향’하면 누구나 떠올릴 법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제2부 ‘전방 이야기’는 작가의 중장년 시절 이야기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에 대한 회고와 추억이 담겼다, 제3부 ‘지실 이야기’는 작가가 2000년에 담양군 가사문학면 지실마을로 이주해 살면서, 일구어낸 삶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제3부에 실린 ‘노루 엉덩이’와 ‘천문을 열고’는 작품의 구성에 있어 우리 수필계 어디에 내놔도 당당한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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