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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809종 펴내고 5천498명 쓰다
5천809종 펴내고 5천498명 쓰다
  • 김재호
  • 승인 2022.05.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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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809종, 5천498명 저자’ 이 숫자는 그동안 학지사가 출간한 책과 저자가 얼마나 많고 다양한지 알려준다. 학지사는 심리학·교육학부터 광고홍보학에 이르기까지 학술 전문출판사로 자리매김했다. 분야별 도서 분포를 보면 심리학(47%), 교육학(20%), 유아교육학(10%), 특수교육학(10%), 사회복지학(10%), 광고홍보학(3%) 순이다.

 

학지사 메디컬에서는 2천236명의 저자가 간호보건의학 분야 도서를 497종 출간했다. 특히 학지사 우수도서는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110종, 세종도서 학술부문 76종, 세종도서 교양부문 27종, 기타 4종 등 총 217종을 출간하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출판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학지사가 꼽은 대표 서적은 『심리학의 이해』다. 이 책은 1993년 초판이 출시된 이후 27년간 개정판만 5번이 나왔다. 『심리학의 이해』는 20만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집필진은 윤가현 전남대 교수(심리학과)부터 최해연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교수(상담학과) 등 총 15명이다. 학지사는 한국심리학회 등 학계와 호흡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또한 주목할 책은 고 송명자 전 동아대 교수가 쓴 『발달심리학』(1995)이다. 송 교수는 이 책이 나오고 난 지 얼마안 돼 작고했다. 학지사 설립 초기에 출간된 이 책에 대해 김진환 학지사 대표는 자서전 『나는 책을 만드는 사람입니다』를 통해 “설립된 지 겨우 3년 된 신생 출판사에 불과했는데 당신의 평생 업적을 정리하신 원고를 학지사에 쾌척해 주신 것”이라며 “이 책은 출간된 지 30년 가까이 되어 가고 개정 한번 한 적이 없지만 지금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라고 회상했다.

2017년 4판까지 나온 『사회심리학의 이해』는 명저다. 한규석 전남대 교수가 집필한 이 책은 자살, 갑질문화, 세월호 참사 등도 다루었다. 2007년에 나온 김영종 경성대 교수의 『사회복지조사론』도 명저다. 이 책은 사회복지조사연구의 성격, 방법부터 측정, 응용까지 다루고 있다.

이 외에도 『인간관계의 심리학』, 『사회복지행정』, 『연구방법론』, 『마음을 나누는 미술치료』,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 등 스테디셀러가 가득하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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