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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3년 만에 다시 열린 야외 공연 “너무 신나고 즐거워요’
한예종 3년 만에 다시 열린 야외 공연 “너무 신나고 즐거워요’
  • 방완재
  • 승인 2022.05.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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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종,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전환을 위한‘피크니크’공연
- 5월 25일(수) 오후 2시 / 석관캠퍼스 예술극장 앞 야외무대 개최

예술이 흐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5월 25일 오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캠퍼스 야외무대에서 열린 ‘피크니크’ 공연을 관객들이 즐기고 있다.
5월 25일 오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캠퍼스 야외무대에서 열린 ‘피크니크’ 공연을 관객들이 즐기고 있다.

 

 

 

 

 

 

 

 

 

 

 

최근 대학가 축제가 부활한 가운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캠퍼스의 봄을 느낄 수 있는 버스킹 무대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5월 25일(수) 오후 2시 석관캠퍼스 예술극장 앞 야외무대에서 대면 수업 전환에 따라 소규모 버스킹 공연 ‘PIQUE NIQUE’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마련된 이날 무대는 음악원 기악과 및 성악과 학생들의 연주로 채워져 오후 공연을 찾은 한예종 직원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무대는 음악원 기악과 이다연‧이현지가 나와 슈만의 <어린이 정경>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쇼팽과 드뷔시의 곡을 들려줬다. 이어 성악과의 테너 이승우‧정대영, 바리톤 황주석‧박진철, 반주 박사라 5명이 출연해 디 카푸아의 <오 나의 태양>, 이원주의 <연>, 영화 ‘시스터 액트2’의 <오! 해피 데이> 등 4곡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전통예술원 조예영(연희과 전문사)은 “실외에서 들리는 피아노 연주가 너무 좋았다. 코로나 때문에 야외무대에서 3년 만에 처음 열리는 공연인데, 이제야 예종다운 느낌이 들었다”면서 “버스킹으로 열리는 클래식음악이 새로웠다. 특히 포핸드의 피아노 선율이 인상깊었고, 성악의 활기찬 느낌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민 김모(성북구 석관동)씨는 “평소에도 캠퍼스 산책을 자주 하는데 오늘 시원한 음료는 물론 돗자리세트까지 제공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관람했다”며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버스킹 공연도 더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종윤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전시센터장은 “코로나19로 침제되었던 학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단절되었던 예술적 소통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교내 구성원 및 주민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현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분기별로 학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공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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