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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별을 볼 때
우리가 별을 볼 때
  • 최승우
  • 승인 2022.05.20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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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오 지음 | 책나물 | 256쪽

누군가는 미워하고 누군가는 관심도 없겠지만
어쩌면 누군가는 열렬히 사랑하게 될지도 모를 이름, 이혜오.

한국문학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작가의 탄생,
그 시작을 목격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위에 다소 거창하게 적고 나서 ‘과한가?’ 자기 검열을 하고 있는 저는 1인출판사 ‘책나물’의 대표이자 편집자입니다. 저는 한국소설의 오랜 독자이자 한국소설 편집하는 것을 좋아하던 편집자이기도 합니다. 편집하면서 읽을 때마다 좋았던 이야기 『우리가 별을 볼 때』가 많은 사람들에게 가닿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이 책의 책날개 소개글엔 ‘이혜오’라는 이름 석 자와 함께 ‘전염병 시국에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이 처음으로 쓴 소설이다.’ 단 두 줄만 적혀 있습니다. 저는 독자로서 편집자로서 작가 이혜오의 다음 작품, 다다음 작품… 계속 이어서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혜오는 신춘문예에 당선된 경험이 없습니다. 문학상 공모전에서 수상한 적도 없습니다. 그는 쓰고 싶었던 혹은 쓸 수밖에 없었던 어떤 이야기를 썼고, 그것이 처음으로 완성한 장편소설 『우리가 별을 볼 때』입니다. 이 작품은 한 유명 출판사의 문학상 공모전 최종심에 오른 적이 있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그해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읽고 고쳐 쓰고 또 고쳐 쓰면서 마침내 빛나는 데뷔작으로 이렇게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겁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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