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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돕고 싶어”
“전문대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돕고 싶어”
  • 최승우
  • 승인 2022.05.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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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실 서울예대 교수, ‘제11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

“앞으로 영어를 소통의 수단으로,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각 분야의 전문직업인으로 커나갈 전문대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돕고 싶어요.”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한 ‘제11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학교육 분야 단독 수상자로 선정된 권세실 서울예대 교수(예술창작 기초학부)의 소감이다. 이번 스승상은 유아, 특수, 초등, 중등, 대학 분야에서 총 10명을 선정했다. 
그는 공연예술 관련 영어교재 및 커리큘럼 개발과 세계적 창작교육 환경조성을 통해 전문대생들의 예술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본인의 사비로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장학금 기부와 모금활동을 병행해 대학 구성원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대학은 권 교수의 뜻을 이어받아 ‘은혜장학’이라는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제11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 권세실 교수

권 교수는 예술대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예술과 접목한 영어 교과목을 개발·운영했다. 이는 학생들이 졸업 후 실제 글로벌 창작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더 나아가 글로벌 컬쳐 허브(국제적 문화예술창작 플랫폼)의 구축과 안정화를 통해 창작능력과 온라인 기반 창작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끄는 기반을 조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현장실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능력 향상 지도, 동아리 지도를 통해 16년 동안 423명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졸업생들의 추수지도(교육의 전체적 성과나 생활지도의 결과를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확인해 보는 것)를 통해 해외 유학 및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았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현장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전문대 교수님들과 특히 국제교류를 담당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전문대 교수가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한 2017년 이후 2022년 대학 분야 단독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전문대생들을 위해 직업교육 현장에서 열정으로 헌신하신 전문대 교수님들의 공로를 우리 사회가 인정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고등직업교육 현장에서 노력하는 전문대 교수님들이 더 많은 수상의 영광을 가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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