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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경북대·상주대 통합논의 재개되나
초점: 경북대·상주대 통합논의 재개되나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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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문 의원 “거점대 중심 국립대 대통합 추진” 밝혀

경북대와 상주대의 통합논의가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상주대는 지난 7일 교수회의를 열어 경북대와의 통합논의를 비롯 전반적인 대학 구조조정과 국립대 법인화 전환 등의 문제를 논의하는 대학발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상주대는 교수와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은 물론 동창회장과 상주시장 등 지역사회 인사를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된 대학발전위원회에서 경북대와 통합논의를 재개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이같이 상주대가 경북대와의 통합논의 재개를 검토하게 된 배경은 상주지역 사회에서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유치 등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 데 ‘경북대와의 통합’추진이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여론이 제기되는 데다 상주대 교수회의 지속적인 통합추진 요구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경북대와 상주대는 지난 해 12월 통합 공동연구단을 구성한 이후 통합 논의를 거쳐 통합안을 교육에 제출했었지만 상주대 총장이 ‘지역사회의 반대’를 이유로 들어 통합논의 중단을 선언했었다. 이에 상주대 교수협의회는 총장퇴진운동을 비롯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내년 3월 공식 통합을 앞둔 전남대와 여수대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 세부 계획안에 대한 논의를 갖고 회계 및 학사조직 개편, 교원 승진 및 임용 등에 대해 합의해 통합추진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논란을 빚었던 여수캠퍼스의 교원 승진 및 재임용과 관련해 내년 3월1일자 재임용 및 4월1일자 승진임용 대상자부터 전남대의 규정을 적용하되 자연계열 교수 가운데 SCI급 논문 제출 조항은 2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유예기간 중 전국 규모 학술지 2편을 SCI 1편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강정채 현 전남대 총장이 통합대학의 총장을 맡도록 했고, 이삼노 여수대 총장은 남은 임기동안 여수캠퍼스 부총장을 맡게 된다. 두 대학은 통합 대학의 학교명을 ‘전남대학교’로 하고 필요할 경우 캠퍼스를 구분하더라도 현 전남대학교는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가 아닌 ‘전남대학교’로, 여수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로 하기로 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지병문 제6정조위원장은 지난 4일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거점대를 중심으로 국립대를 대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지 위원장은 광주시교육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어느 특정 국립대에 집중 육성해야 할 분야가 있는 데도 다른 국립대에 같은 분야가 있어 예산이 분산 투자 되고있다”면서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교수들의 공동연구 등을 위해 거점대 중심으로 국립대를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 위원장은 예를 들어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전남대, 전북의 경우 전북대, 대전·충남의 경우 충남대를 중심으로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국립대를 각각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 위원장은 이같은 방안을 담은 관련법을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4월 국회에 제출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억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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