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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대학 컨소시엄, 부설연구소 설립
민주대학 컨소시엄, 부설연구소 설립
  • 김미선 기자
  • 승인 2000.11.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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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23 14:47:44

지난해 11월 민주대학 컨소시엄을 결성한 상지대, 성공회대, 한신대가 이번에는 민주적 지식담론을 생산하고, 시민사회와 대학간의 유기적 관계 구축을 통해 사회의 진보적인 발전을 이뤄간다는 목표로 민주사회정책연구원을 세웠다.

지난 10일 과천에 문을 연 민주사회정책연구원(이사장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사진)은 프로젝트,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개최해 사회의 현안에 대한 이론적이고 정책적 논의를 주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사회운동단체와 공동사업은 물론 다양한 시민교육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대학교육개혁을 위한 교육민주화사업도 펼쳐갈 예정.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이상희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론연구에 치중한 보통의 대학의 연구소와는 달리 한국의 현실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인문사회과학분야의 진보적이고 실천적인 학자들이 참가해 연구하고, 실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운영에는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상희 교수를 비롯해 부원장으로는 정대화 상지대 교수(교양과),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사회학과), 김성구 한신대 교수(경제학부)가 참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민주대학 컨소시엄 1주년을 기념해 박거용 상명대 교수(영어교육과)가 ‘민주대학 예·결산과 등록금 책정의 바람직한 모델 연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으며, ‘민주화와 이익집단-권력민주화, 지역분권화, 이익집단의 정치’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편 민주대학 컨소시엄은 독재와 관치주의 속에 체질화된 대학구조와 관행을 혁신하고 새로운 대학운영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미선 기자 / whwoori@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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